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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타는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는 가곡의 매력

과거 무한도전 언니의 유혹 (302회) 편에서도 나오듯 가을은 가곡의 계절이다. 그 에피소드에서 큰 언니 역할을 맡았던 정준하가 촛불을 들고 가을 저녁에 장난스레 부르던 '초용히 쓸고 간 깊은 계곡~' 이라는 노래 한 소절을 이맘때쯤 한 번씩 생각날 만큼 강렬하고 웃긴 한 소절이었다.
가곡은 시를 노랫말로 삼아 곡을 붙인 음악이라는 뜻이 있으며 유절형식, 통절형식, 절충형식의 세 가지가 있다. 보통은 피아노로 반주를 하며 때에 따라 관현악 편성에 의한 반주를 하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가을이 되면 가수들은 발라드를 내고 사람들은 책을 읽으며 다들 선선해진 날씨에 하나 같이 감성적으로 되어 버린다. 잔잔하게 새벽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도 좋지만, 점차 단풍이 물들며 서정적인 가사로 마음을 달래줄 가곡도 어딘가 공허하게 가을을 타는 마음을 살살 달래준다..
정준하가 무한도전에서 부른 가곡의 제목은 '비목'으로 찾다 보면 이미자가 부른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 가히 한국의 오페라라고 표현하고 싶다. 엘레지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이미자는 가곡 앨범을 발매할 만큼 여러 가곡을 불렀는데 그녀가 부른 '그리운 금강산', '기다리는 마음', '수선화'는 많은 여인의 애창곡으로 꼽히기도 한다.
선선해진 날씨, 가을 타는 기분을 가곡을 들으며 달래보는 감성적인 가을을 보내며 가라앉은 마음을 잘 달래보면 좋겠다.
글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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