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 Tahiti 오리 타히티 춤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아름다운 섬 타히티 이곳의 민속춤 '오리 타히티'는 영어권에서 Tahitian Dance 타히션 댄스로도 불리는 `Ori Tahiti
[ `Ori ]란 타히티어로 춤을 의미한다.
타히티에서는 춤으로 감정이나 사람들의 사상이나 열정을 표현하고
조상들의 지식을 전하는 역할도 했다. 그렇기에 폴리네시안 문화에서, 춤이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안타깝게도 19세기에 들어서 서양에서 이주해 온 선교사들로 인해 춤은 금지되었다. 20세기 초기에 겨우 공식적인 제전 등을 목적으로 한 춤을 허가받게 된다.
타히티 사람들은 전통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지만, 지금의 현대사회에서 타히티 춤은 모던한 음악, 의상, 그리고 다양한 스텝을 응용한 오리 타히티를 선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현대적인 표현을 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기본은 전통적인 `Ori Tahiti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춤 '오리 타히티'는 4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Ote’a(오테아)」、「Aparima(아파리마)」, 「Mehura(메훌라)」로 춤 마다의 매력 포인트를 알아본다.
Ote’a(오테아)
오테아는 타히티의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빠르고 경쾌한 비트에 맞춰 추는 춤으로,
댄서들은 현란하고 힘차게 허리나 나리를 움직인다. 이것은 타히티의 가장 화려하고 정열적인 춤으로, 그 강렬한 인상은 폴리네시안 춤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이다.

Aparima(아파리마)
[ Apa ] 는 입술, [ Rima ]는 손을 의미. 그래서 손으로 스토리를 표현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아파리마는 전통적으로는 앉아서 연기하는 것이었으나,
오늘날에는 타히티 기타 (Tahiti Banjo)나 드럼 등 악기연주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스타일이 주가 되었다. 또한, 박자가 빠르고 드럼 비트로 구성되어 있는 오테아와 유사한 분위기로, 손동작과 노래로 스토리를 표현하는데, 타히티섬의 역사나 전설을 표현하는 것이 주를 이루며, 또한 여인의 아름다움이나, 사랑, 가족을 주제로 하는 경우가 많은 춤이다.
Mehura(메훌라)
앞서 설명해 드린 아파리마의 종류로, 악기연주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스타일인데, 메훌라의 경우는 느린 박자에 맞춰 추는 춤으로, 한때 Ahuroa (아흐로아)라고 불렸었지만, 아흐로아는 이 춤을 출 때 입는 드레스를 의미하기 때문에, 지금은 메훌라라고 부르고 있다.
하와이의 춤 훌라에 익숙한 한국에서 오리 타히티는 아직 생소하지만,
열정적으로 경쾌한 멜로디에 맞춰 자연,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폴리네시안 지역 춤의 공통점이며 매력적이다.
사진 출처 : https://www.merriemonarch.com
바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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