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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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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변해 정상 조직인 관절 활막(관절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인)을 공격, 만성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활막 염증이 계속되면 1-2년 내 연골, 뼈도 손상되므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대표 증상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 관절에 강직과 통증이 오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은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많이 사용하면서 관절 주변의 뼈 등이 자란 것이기 때문에 만지면 딱딱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라 빵빵하게 부어있는 특징이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손가락 첫 마디에 생기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두 번째 마디에 잘생긴다.

갱년기 관절증은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인대, 힘줄에 탄력이 떨어져 아침에 손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조금만 움직이면 좋아진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침에 일어나서 1-2시간이 지나야 좋아진다.

방아쇠 수지(손가락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퇴행성 변화가 생겨 손가락이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모양으로 구부러지는 현상)는 손가락 한 개만 아픈 경우가 많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모든 손가락이 아프고 붓는다.

갑자기 손가락 마디가 아프고 부어서 병원을 가면 급성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을 수 있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4가지 항목을 본다.
1.증상(특정 관절에만 아침에 강직, 통증, 부기가 6주 이상 나타남)
2.혈액검사(류마티스 인자, 항CCP항체 양성)
3.혈액 속 염증지표물질(CRP 등 수치 상승)
4.영상검사(초음파 등으로 관절 활막에 염증 유무 확인) 등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이 나이가 들어서 걸리는 병인 줄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비교적 젊은 나이의 사람들이 예상치 않게 급성으로 손가락 마디가 붓고 아플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먹어야 한다.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버엔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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