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복'을 보며 인생의 길을 고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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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 개봉한 영화 '서복'은 박보검과 공유의 주연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공유와 실험체인 박보검을 옮기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박보검은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실험체임에도 불구 본인의 삶의 의미와 이유를 찾으려고 한다.

 

그가 영화 내에서 끊임 없이 던지는 질문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절절한 슬픔을 전달한다. 그리고는 다시끔 생각하게 된다. 나는 무엇이 될 수 있으며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는지 어쩌면 누군가가 원하는 삶을 나는 게을리 살고 있진 않는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영화였다.

 

그는 영화에서 '나도 무엇이든 되도 되는지.' 를 묻다가 결국 실험체인 본인의 본분을 다하러 실험실로 향하고 자신의 세포가 영원히 체취 당하는 과정을 겪으며 눈을 감는 모습에서 이유 모를 울컥함이 느껴졌다.

 

만약 나의 삶이 내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정해져 있으며 내가 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이룰 수 없는 운명이라면 나는 그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따를 수 있을 것인지

 

한 편으론 잔인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평생을 실험체로 살아가야 한다면 감정과 생각이 없는 인간으로 복제 하였으면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아프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말이 있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죽어가는 어제의 누군가가 간절히 원한 내일이다.' 우리는 이 말을 가슴 한 켠에 새겨두며 하루하루를 의미 있도록 살아가는 연습을 한다는 것도 어쩌면 멋진 일이 아닐까?

 

현재 서복은 극장 상영 중이며 티빙에서도 관람할 수 있으니 한 번쯤 보는 것을 추천한다.

취재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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