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뽑는 남자 신상현 작가

지치지 않은 내 삶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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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에 위치한 "감성놀이터"에서 '풀뽑는 남자' 신상현 작가를 만났다. 

그는 "풀 뽑는 남자 (구시렁 풀 뽑는 소리)"를 집필한 작가이자 화가이며, "리앙스" 펜션의 운영자이기도 하다엄밀히 말하자면 아내분이 운영을 하시지만.... 그리고 (전)사회적기업가 대표도 엮임 하셨다.  

누구나 편견은 어느 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습관으로 변한다. 그 습관이 무섭기도 하다. 새로움 감각을 느끼고 기존의 관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보다는 그저 비워가면서, 인생을 즐기는 거다.

삶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던 계기는 대장암 3기 판명으로 대수술을 하고, 1인실에서 쉬어가는 공간이 나에게 주어진다. '그동안 잘 살았나. 내 삶은 수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살았나.' 나는 나에게 묻는다.

방향성도 없는 삶은 이어지고 살아가는 일상은 언제나 바쁜 일상이었다.

내 삶을 다시 디자인하자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하게 365일 한가지씩 즐겁게 만들어보자. 목표에 집착하고 구속하지 말고 인생을 즐기자 그저 즐기자. 책을 출간하고, 옛 시 절 기타악기의 매력을 느껴 음악을 즐기고, 독학하며, 연주한 그 시절이 생각난다. '지친 삶을 이겨내기에는 음악을 함께 해 보세요'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하는 말에 공감하고 음악 공간을 만들기 시작한다. 감성 놀이터

감성 놀이터에는 음악이 있고, 나의 작품 전시를 할 수 전시공간과 소통을 하는 장소로 만든다..

그리고, 지친 일상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며, 웃음을 만든다..

그는 과거에 사회적기업가였다. 그런데 돌연 회사 직원들에게 모든 권리를 나눠주고 아름다운 퇴장을 한다.

2013년 당시 "문경 지역 언론에 기사 내용이다"

<사회적기업 '신 디자인' >
신상현 대표이사의 아름다운 퇴장
신임 대표, 작지만 강한회사 만들겠다 !

사회적기업인 '신 디자인' 은 12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영순천마문화센터에서 전임 신상현 대표와 신임 고명진 대표이사의 이,취임식이 송만식 영순면장과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했다.

 

신상현 대표는 퇴임사에서 "회사의 이익보다 공익을 위한 사업을 펼쳐야 하며 끝이 아닌 끝없는 설레이는 새로운 시작이 되어달라" 고 했다.

 

또, 신임 고명진 대표는 취임사에서 "강렬하고 원대한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하여 정직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정부가 일자리창출 등을 목적으로 사회적기업의 육성 발전을 꾀해오고 있으나, 실제 일선 현장에서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시청은 물론, 여타 관공서 등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전국의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도산 등 어려움을 겪고있는게 현실이다.

 

이같은 때에 사회적기업를 일으켜 세운 후 대표이사가 맨 손으로 아름다운 퇴장을 하고, 또 직원들중에서 대표이사가 선임돼 이를 물려받는 아름다운 광경이 문경에서 이뤄졌다는 것은 또 하나의 문경의 자랑이 되기에 충분하기에 퇴임사와 취임사를 모두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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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현 대표 퇴임사

 

저는 8년전 회사를 창업할 때부터 초심하나를 가슴에 품었습니다.

 

“경영하되 소유하지 않는다.”

“직원에게 경영을 승계한다.”

“디자인으로 만 사업 한다.”

“재능기부를 통하여 이웃에 봉사한다.”

“창출한 이윤을 직원과 지역사회에 나눈다.”

 

 

그 약속 중에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디자인을 통해 돈을 벌고 그것을 나누는 약속은

회사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욕심만큼 이루지 못해

아직도 진행형인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네요.

 

지난 8년여 동안 돈은 벌지 못하고

회사라고 하는 집 짖는 일만 하였다고 생각 하였습니다.

이제 그 집이 완성단계에 이르러 제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집안을 구석구석 꾸미고 가꾸며 곳간을 그득하게 채워서

우리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어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일해야 할 사람들이 입주를 해야 할 때입니다

 

그렇게 할 2기 고명진 신임 대표이사가 오늘 제가 물러남과 동시에

취임 합니다 구멍가게 수준의 코딱지 만한 회사가

무슨 거창하게 이취임식을 다 하느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디자인은 작지만 사회적 기업입니다.

단순히 돈 벌어서 자기 배 불리는 그런 회사가 아닙니다.

앞으로 신디자인이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더 많은 사회적 약자 에게 일 할 수 있는 일자리를 꾸준하게

제공해 주어야 하고 지역에 공익을 위한 사업을 펼쳐야 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는 봉사를 실천 하여야 하고어렵겠지만 투명 정직한 경영도 하여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여 직원들이 행복 해지고

이웃들이 행복해 지며 궁극적으로 우리사회가 행복해지는 방향을

모색 하여야 합니다.

 

저는 오늘 경영권과 보유지분을 회사에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납니다. 아직은 은퇴할 나이는 아니니 어디에 간들 쉬고 있기야

하겠습니까?

 

우리 지역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

또 다른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을 찾아 헤메일것입니다.

그 일이 어떤 일이 되든지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되겠지요.

 

2대 고명진 신임 대표이사에게 무거운 짐과 기대감만 안겨주고

떠나는 마음 아쉬움이 있지만 기업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여야 합니다.그리고 우리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성장 하여야 합니다.

 

그동안 저와 신디자인 에게 베풀어 주셨던 은혜를

새로운 신디자인과 신임

대표이사 고명진 대표에게 실어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지도편달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떠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문경인터넷뉴스]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자. 돌아올 수 없는 것들은 자연스럽게 놓아주고, 필요한 것은 소중히 하다 보면 주변은 행복한 것들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다양성의 존중이 없는 세상은 완벽함보다는 자유라는 무한한 에너지를 품으며, 스스로 놓친 세상의 행복함과 즐거움을 볼 수 있는 마음과 소통으로 함께 하기 위해 삶을 살 충분한 이유를 만든다..

 

취재 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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